[제주도] 2017년, 혼자 떠난 생에 첫 제주도 - 2
나의 첫 제주
안녕하세요, 코지엘온입니다 :)
오늘은 제주도 기록의 두 번째를 써보려고 해요.
두 번째 날에는 조금 많이 돌아다녔어요!
하지만 반전이 있었죠.. ㅎㅎ
조금 길어서, 둘 쨋날 일정은 나눠서 카멜리아힐까지만 써볼게요!
섭지코지 - 서귀포 올레시장 - 카멜리아 힐 - 산방산 - 용머리해안
DAY 2
사실 첫날 머물렀던 게스트하우스 이름이 기억 안 나서 사진을 찾아봤는데,
당시에는 "노낭"이라는 게하였는데,
찾아보니 "소농장" 게스트하우스로 이름이 바뀌어 있네요!
여긴 식당과 파티장이 걸어서 약 1분? 거리에 따로 위치해있어요!
파티 사진은 없어요..
왜냐면 울면서 술 먹기 바빠서 찍은 게 없더라고요.. ᄒᄒ;
정말 다 같이 광란의 밤을 보냈었어요~!
그 결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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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청난 숙취에 시달렸죠..
튀기지 않아 깔끔하고 심플했던 몬테크리스토에요.
사실 더 먹고 싶었지만 돼지 같아 보일까 봐..?
자제했습니다.ㅠ_ㅠ 후회돼요 더 먹을걸
아쉽지만 작별 인사와 번호 교환 후 각자 다른 길을 갔던 저희입니다!
저는 걷다가 버스를 타고 올레 시장으로 갔는데요!
이렇게 인도가 없는 길을 하염없이 걸었답니다..!
하지만 이 날은 좀 선선했고, 햇빛이 많이 들지 않아 걷기 좋았어요 :)
다시 느껴보고 싶은 바람이네요.
버스 정류장까지 멀지 않았지만, 이 바람을 더 느끼고 싶어서
일부러 몇 정거장 앞으로 더 갔어요!
이럴 때아니면 언제 느끼고 볼 수 있는 바람과 하늘일까 싶더라고요!
예쁘죠?! 기회가 된다면 아들이랑 제주도의 이 날씨를 다시 느끼고 싶어요.
참 제주스럽게 :)
곳곳에 서핑보드와 귤 종류를 판매했고, 돌담길이 굉장히 많았어요.
그렇게 하염없이 걷고, 버스를 굉장히 오래 기다렸답니다.
제주도 외곽의 평균 배차는 30분이 넘었었어요.
4년 전이다 보니, 지금보다 조금 더 불편했던 건 사실이었어요.
서귀포 올레시장
제주 서귀포시 중앙로 62번 길 18
사실 저는 시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.
하지만 현지 시장만큼 그곳을 꾸밈없이 잘 표현하는 곳이 바로 재래시장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.
제주공항 옆에도 동문시장이 있지만,
꾸며진 곳보다는 조금 외곽에 있는 시장이 가보고 싶어서 올레시장을 택했어요.
사실 그냥 평범한 시장일 수 있지만
처음 제주도를 접해보는 저에게는 모든 게 신선하고 재밌었답니다!
(이렇게 해서 느낀 건데, 저희 아들도 모든 게 처음 접해보는 거라 신기하고 재밌겠죠?)
올레시장에서 엄마에게 줄 선물인 오메기떡 2박스를 주문하고,
괜히 감귤 초콜릿도 구매해서 먹었어요 :)
카멜리아 힐
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166
사실 근처인 오설록도 같이 가고 싶었지만
도저히 제 체력이 따라줄 것 같지 않더라고요.. ㅎ
그래서 다음 여행 때 렌터카를 이용해 방문했습니다!
이것도 나중에 다 기록할게요 :)
올레 시장에서 버스 환승을 통해 가고 싶었지만
앞서 말씀드린 거와 같이 배차 시간이 너무 길었어요.
일정도 빠듯할 것 같고, 조금 지친 제 몸을 위해 택시를 타고 갔답니다!
도착하면 카멜리아 힐 들어가는 바리케이드 전에 내려서
표를 구매하고 들어가요!
가격은 8천 원이었어요.
박물관이나 관광지에서 돈 내는 거 싫어하던 저였지만
역시 그놈의 제주를 위해서! 싫은 마음 고사하고 입장했어요.
사진이 하도 많아 보정을 안 해서 ㅎㅎ;
조금 어둡네요. 양해 부탁드립니다!
카멜리아힐의 대표 명소이자 포토스팟이죠!
가랜드들이 곳곳에 설치돼 있었어요.
저도 여기서 줄 서서 사진을 찍었고,
친구들과 함께 우정여행 오신 분들께서 찍어주셨어요!
찍어주시면서 민망할까 봐 연신 너무 예쁘다고 칭찬해 주신
저만의 사진작가님들 ㅠ_ㅠ 사랑합니닷 ..
여긴 곳곳에 숨겨진 명소에요!
여기서 외국인 가족분들이 사진 찍으시는데
아이들도 정말 예쁘고 화목해서
보기 좋더라고요.
이 길들을 지나서 조금 큰 길로 내려가다 보면, 동백동산 안 식물원이 나와요!
이 작은 하우스 안에도 많은 식물들과 팻말들이 비치되어 있었어요.
굉장히 크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곳곳에 이런 장소를 활용해서
설치해 둔 것 같아요!
이 식물원을 지나면 카멜리아 힐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 나와요.
여긴 눈으로 감상한 게 좀 더 많아서, 대표 사진만 보여드릴게요!
동백동산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들입니다!
이 옆에는 꼭 영국의 넓은 정원처럼 가꾸어져 있어요.
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고, 선베드들이 있어 편안히 쉬기 좋은 곳이었답니다.
옆에는 자그마한 카페도 있어요!
또 나무에 조명을 매달아놔서 꼭 결혼식장처럼 해놓은 곳도 있는데
정말 눈으로 담기 바쁜 명소들이었습니다!
높은 곳에 올라가 인증샷 찍어보고, 구경을 마친 뒤 안내 표지판을 따라 출구로 나왔어요.
카멜리아힐은 굉장히 넓었답니다. 뭣 모르고 간 첫 번째 방문에는 "조금 힘드네?" 싶었지만
1년 뒤...!
한 살 더 늙은 체력으로 가니 힘들더라고요.. ㅎ
사진 찍고 둘러보는 시간까지 보통 1시간 반 ~ 2시간 정도 소요됐습니다!
구경을 다 마친 뒤 어마어마한 반전이 있어요...ㅠ_ㅠ
참 난감했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은 어마 무시한 일이랍니다!
둘째 날은 워낙 많이 돌아다녔기 때문에 글이 길어질 것 같아
이번 글은 카멜리아 힐까지만 포스팅할게요!
다음 글에서 이어서 산방산부터 기록하겠습니다. ㅎㅎ
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, 3월의 첫째 날 모두 행복한 일들만 있으시길 바래요 :)
원문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.
https://blog.naver.com/hrin9898w/222260262151